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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내 직군은 아니다. (무엇이 그들을 다른 일을 하게 만드는가)

포스팅에 앞서서 먼저 하나의 대화록을 먼저 봐보자 기획자: 이번에 웹의 결제쪽 UI/UX개선을 통해 인터렉션을 최대한 올리는 방향성 GNB와 더욱 나아가서 FNB쪽을 수정하는 방향성으로 기획을 해보았습니다. 디자이너님께서 확인 좀 부탁드립니다. 디자이너: 그러면 여기 GNB는 그라데이션이랑 애니메이션을 최대한 활용해서 FNB는 기존값을 유지하는편으로 구성해서 만들어볼텐데, 조금 더 불규칙하게 만들어볼께요... 프론트개발자: 불규칙하면 전부 다 앱솔루트로 잡아야하는데, css의 블럭 포지션이 문제가 생길꺼 같아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위주면 브라우저렌더링에 문제가 생길꺼 같은데....흠.. 기존 값들은 최대한 쿠키쪽으로 담아서 처리를 해볼께요... 디자이너: 쿠키??로 담으면 불규칙이 된다는거죠? 경영진: 그..

[회고] 어느 덧 시간이 지나버린 개발자의 2021년 회고 (하반기)

이전글 : https://twowix.tistory.com/86 바로 전글 회고를 작성하다보니 수명이 계속 줄었던 21년 상반기 였는데.. 수명과 동시에 머리카락이 엄청 빠진 하반기 회고를 시작한다. 2021년 3분기 리뉴얼 배포 / 이직준비로 수명이 2년정도는 줄었던 분기였다.. 동료들과 합이 워낙 잘 맞게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예상했던 프로젝트 기간보다 상당히 빠르게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다. 하지만 프로젝트 완성과 프로젝트 배포는 또 다른일이다. 리뉴얼 배포의 시나리오를 전부 정리하느라 머리카락이 이만 삼천가닥정도 빠진것 같다. 아무래도 신규 서비스라면 고려할 사항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편하게 배포를 하겠지만 이미 서비스가 되고있는 상황에서의 배포는 상황이 다르다. 배포 시나리오를 생각할때는 3가지..

[회고] 어느 덧 시간이 지나버린 개발자의 2021년 회고 (상반기)

이런 글은 살면서 처음 써보는것 같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수록.. 경력이 쌓일수록.. 개발에 대한 기술과는 별개로 해당 연도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이 점점 흐릿해져감을 느껴져서 이렇게 글을 작성한다. 아마도 이쯤 지나오는 직장인들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일-집-일-집-주말잠-일-집…)가 많아질 수록 기억은 섞이기 마련이니까.. 다행히 일을 할때 메모장에 그날의 키워드들을 적는 버릇이 있어서 하나씩 되짚어가며 기억을 가져가보겠다. 2021년 1분기 20년부터 이어진 기업 R&D 연구과제로 인해 수명이 3년정도는 줄었던 분기였다. 연구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적을 순 없지만 간략하게 '유저에 대한 개인화 값을 수집하여 분석 후 서비스내에서 사용하는..’ 하는 그런 주제였다.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