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회고] 어느 덧 시간이 지나버린 개발자의 2021년 회고 (상반기)
    Programing/Logging... 2022. 1. 10. 23:11
    이런 글은 살면서 처음 써보는것 같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수록.. 경력이 쌓일수록.. 
    개발에 대한 기술과는 별개로 해당 연도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들이 점점 흐릿해져감을 느껴져서 이렇게 글을 작성한다.

     

     
    아마도 이쯤 지나오는 직장인들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일-집-일-집-주말잠-일-집…)가 많아질 수록 기억은 섞이기 마련이니까..
     
    다행히 일을 할때 메모장에 그날의 키워드들을 적는 버릇이 있어서 하나씩 되짚어가며 기억을 가져가보겠다.
     
    안지키면 감옥가는 코딩컨벤션 정립...
     

    2021년 1분기


    20년부터 이어진 기업 R&D 연구과제로 인해 수명이 3년정도는 줄었던 분기였다.
    연구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적을 순 없지만 간략하게 '유저에 대한 개인화 값을 수집하여 분석 후 서비스내에서 사용하는..’ 하는 그런 주제였다.
     
    다행히 연구심사과정은 문제없이 통과하였고, 한 시름 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번외로 연구심사를 하기위해 TTA 소프트웨어시험인증연구소에서 서버용 데스크탑 직접 가지고 다녔었는데, 알고보니 AWS에 그냥 올려서 시험을 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신규 프로젝트였던 애디를 오픈하였다. (https://addy.addcampus.com)
    사내 개발자 모두 처음 접해보는 리액트였지만 나름 퀄리티있게 진행이 되었다.

     

     

     

     

     

     

     
     

    2021년 2분기


    베어유서비스 리뉴얼 / 웹개발(django) 강의로 인해 수명이 4년정도는 줄었던 분기였다.

     

    먼저 베어유 서비스 리뉴얼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회사의 강의플랫폼 서비스인 베어유의 기술스택을 전부 변경하였다.
     
    기존 레거시 php 에서 Django(drf) 백엔드를 구성하고 React로 프론트엔드(웹, CMS) 이렇게 3가지로 구성하게 되었다.
     
     
     
    바로 직전 프로젝트 애디라는 서비스에서 React 기반으로 프로덕션 레벨을 어떻게 잡느냐가 많이 학습이 되었기에 그에 따라 조금 더 구성진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회고스러운 회고를 하자면,
     
    아무래도 프로젝트를 리드함으로써 여러가지 느껴짐이 있는데 작년에 느꼈던 감정과 또 다른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나 자신을 바라보면 개발을 할때 어느정도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어서 동료들의 커밋을 전부 내손으로 어느정도 리팩토링을 해야 서비스에 올리는 버릇 아닌 버릇이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코드리뷰가 될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대충 작업해도 바꿔주는 호구처럼 될것이고, 누군가에게는 너무 관여하는 사람이 될것이다.)
     
     
    하지만 꽤 긴기간 합을 맞춘 동료들과 함께 하다보니 어느 순간 그들의 코드가 내코드가 되고 내 코드가 그들의 코드가 되어있는 기분좋은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마치 신성한 칼라로 연결되어있는 기분?
     
     
    그래서 조금은 느슨하게 코드를 보고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3분기쪽에서 나오겠지만 아주 성공적으로 서비스가 리뉴얼 되었다.
     
     
    또한 내가 믿고 맡길수 있는 동료개발자가 더 많이 추가된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 아닐수가 없다.
     
    신성한 칼라로 연결된 동료들
     
     
     
     
     
     

     

     

     

     

     

     
    다음으로 강의에 대해 회고를 해보겠다.
     
    온라인강의는 유튜브나 트위치로 실시간으로 진행한적이 몇번 있었는데,
     
    상품으로써의 온라인강의는 처음해봐서 이슈가 몇가지 있었다.
     
     
     
    첫번째로 
     
    강의를 듣는 타겟설정이 너무 어려웠다.
     
     
     
    일단 중/상급자는 가르칠 깜냥도 안될뿐더러 그분들은 굳이 강의를 보지않고 직접 찾아서 만들면 그만이기 때문에 패스
     
    그럼 초보자로 가야 할텐데...
     
    초보자면 얼마나 초보자여야하지? 아에 사칙연산부터 알려줘야하나?..
     
     
    웹 풀스택 개발을 주제로 강의를 하는데.. 프로그래밍기초에다가 언어별로 python, js, html, css 를 하나하나 다 설명해줘야할까? (물론 강의가 100강이넘어가면 가능하겠지만.. 아쉽게도 30강구성 맞춰야 해서..)
     
     
    개발자를 목표로 하는사람일까? 그냥 취미로 개발을 하고 싶은사람일까?? 등등 타겟설정에 따라 강의 내용이 달라지기에 너무나도 힘들었다.
     
    강의자료를 몇번을 바꿨는지 모른다..
     
     
    과외나 실시간 온라인강의는 실시간 질문 등을 토대로 학습자의 수준에 맞추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실시간이 아닌 강의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거...
     
     
     
    두번째로
    강의를 만들다보니 욕심이 생겨서 자꾸 1강에 10분강의라는 서비스의 컨셉에 자꾸 벗어나게 강의를 구성해버리게 되었다.
     
     
    설명충으로써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싶은 마음에 강의를 구성했었는데, 아쉽게도 몇몇개의 가벼운 내용은 조금 자르기도 했다..
     
    (개발자로써의 마음가짐같은 꼰대스러운 멋진 말들을 많이 했건만…)
     
     
     
    어찌저찌 몇가지의 이슈를 겨우겨우 넘겨 최대한 쉽게 웹개발에 발을 들일수 있게 구성을 하였다.
     
    (Django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기초, Python 기초, JS 기초, 간단한 AWS 배포 기초 등 설명해주고 싶은건 다 넣었다.)
     
    (강의 아무나 하는게 아니었다.. 역시 사람은 직접 겪기 전까진 다 쉬워보인다.)
     
    (항상 겸손하자)
     
     
     
    그렇게 강의준비와 촬영 등 여러 일을 다 하다 보니 어느새 여름이 되어버렸다. 
     
    (강의가 궁금하다면 강의 주소는 하단에 남겨놓겠습니다.)
     

    ps1. 한방에 일년치를 다 적으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이 길어져서 상반기/하반기로 나눌께요 ㅠㅠ

    ps2. 심심하면 한번 보러 와주세요~! 수명을 깎아 만든 강의입니다. https://bear-u.com/course/98

     

     

    하반기 예고편

    2021년 3분기


    리뉴얼 배포 / 이직 준비로 수명이 2년정도는 줄었던 분기였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