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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계양) 죽음의 라이딩
    Think&Daily/Bicycle 2016. 8. 21. 21:20

    오랜만에 자전거 포스팅!

    사실 계속 자전거를 탔지만 글쓰는게 귀찮아서 포스팅을 미뤘더니 결국 계속 안쓰게됬다..


    그래서 다시 마음을 잡고 쓰는 라이딩 일기!


    작년 8월 22일에 자전거를 처음으로 사고싶다는 계기가 되었던 팔당댐 라이딩..

    그 당시 한강 주변 자전거 빌리는 곳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팔당댐을 다녀왔는데, 지금도 어떻게 갔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하여튼 딱 1년이 지난 현재 얼마나 자전거 실력이 올랐는지 가늠 할 수 있는 팔당댐을 다녀왔다.

    정확히 팔당댐 부터 계양역 까지의 라이딩 코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4시 30분에 지하철로 향했다.


    그리고선 친구와 함께 팔당댐 까지 지하철 여행..

    말이 여행이지 지하철타는게 제일 힘듬

    계단이 너무 많아서 이미 기본운동은 다한샘..


    (덕소역에서 멋진 하늘도 보고..)


    이때까지는 라이딩 생각에 신났었지..

    덕소행을 타는 바람에 잠깐 덕소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렸다.


    (팔당역 도착!!!)


    드디어 팔당역에 도착을 하고, 타이어 바람도 정비했다.

    기본 운동겸 능내역까지 갔다가 저녁을 먹고 출발 하기로 하였다.

    이때 시간이 7시반


    (아직은 신남)


    팔당역에서 능내역까지 왕복 10Km를 타고

    초계국수 하나 먹고 계양까지 가기로 함


    (날벌레가 둥둥 떠다니는 초계국수)


    초계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자리를 조명이 환한 야외자리로 줘서 초계국수 위로 계속 날벌레들이 툭툭 떨어졌다.

    단백질 보충에 이만한게 없지..

    파워젤 이런거 왜먹음? 날벌레국수 먹으면 파워가 듬뿍생기는데

    라는 심정으로 그냥 먹었다..




    이제 출발을 하려는데, 시간이 9시쯤 이었다.

    우리가 목적지로 잡은 계양역의 인천지하철 막차는 12시 30분

    최소 3시간안에 가야된다는 계산이 나왔다.


    하지만.. 네이버 지도의 예상 소요시간은?

    4시간 30분??

    물론 평속 15Km정도로 측정하여 나온 시간이긴 하지만..

    우리가 뭐 엄청 빠른것도 아니고 큰차이가 안날까봐 마음이 급해졌다.

    그래서 출발하자 얼른! 해서 출발했다.


    (아이유 고개를 넘고 광나루 인증센터에서)

    어찌저찌 달리다보니까 달리는 속도로 대충 얼추 맞게 도착할 것 같았다.

    체력이 생각보단 많이 생긴 것 같았다.

    (에전 같았으면 벌써 힘들다고 난리난리)


    30km정도 쉬지않고 달리니 슬슬 덥고 뭔가 힘들기 시작했다.

    계속 자전거 도로에는 여의도방면이라고 적혀있는데, 도저히 여의도가 나오지 않았다.


    "여의도 언제나와!!!!!!!!!" 라고 소리를 계속 지르며 달렸다.

    드디어 63빌딩이 보이고, 달렸다.


    슬슬 목뒤, 엉덩이 등 온몸이 쑤시기 시작했다.

    아직 허벅지는 괜찮은데 너무 몸이 불편했다.


    로드자전거는 정말 몸이 너무 불편하다.

    소리를 계속 지르며 가다보니 어느세 계양역에 다다랐다..

    도착 시간 11시58분

    (라이딩 시간 2:52, 67km, 23km/h)


    자전거 초보들에게는 정말 힘든 라이딩이었다..

    성취감? 그런거 없다 걍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썽. ㅠㅠㅠ


    (계양역 도착 직후)

    그리고 집에와서 샤워하고 뻗었다.

    아무것도 안먹고..

    피골이 상접해간다..


    오늘의 라이딩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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